[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JTBC 대선후보 TV 토론회'(25일)에서 '일심회 사건'이 또다시 등장하자 JTBC 대선 자문단이 실시간 팩트체크에 나섰다.

 토론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참여정부의 일심회 간첩단 사건 개입의혹을 또다시 추궁했다. 

▲ 홍준표 일심회 발언 팩트체크/사진=JTBC 대선 자문단

 홍 후보는 "위키리크스(폭로전문 웹사이트)를 찾아보면 문 후보가 청와대에 있을 때 사건 은폐를 위해 김승규 국정원장을 해임시킨 사건"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지난 23일 선관위가 주관한 '3차 TV 토론' 당시에도 이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문 후보는 "엉뚱한 주장이다"라며 "그 당시에 청와대에 있지도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여 반박했다.

JTBC 대선 자문단의 팩트 체크 결과 홍 후보의 발언이 '거짓'임에 무게를 실었다. 확인 결과 일심회 사건은 2006년 10월에 발생했고 문 후보는 2006년 5월에 비서실장을 그만 둔 상태였다. 그 이후 2007년 3월에 다시 청와대로 복귀했다. 

또 조선일보 팩트체크팀 보도에 따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승규 국정원장을 사퇴시킨 것은 사실이지만 문재인 후보가 당시 수사를 막았다는 주장은 (위키리스크 폭로 전문에) 없다"고 밝혔다. 

김의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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