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대통령 후보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영]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가장 쉽게 후보를 만나는 방법은 바로 선거 포스터다. 이에 선거철이 되면 후보들은 심혈을 기울여 선거 포스터를 제작한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당명이 제외된 선거 포스터를 내놓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명을 명확히 기재하지 않아 보수 세력의 환심을 사려는 의도라는 이유에서였다.

 이렇듯 포스터는 선거에서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유세 수단이다. 그렇다면 이번에 출마한 대통령 후보들은 어떤 포스터를 거쳐 현재 대통령 포스터에 이르렀을까?

 문재인 후보는 이전 선거 포스터에서 앙다문 입과 은은한 미소로 유권자를 만났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이가 보일 정도로 환하게 웃어보였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선거 송파갑에 당선되면서 국회에 발을 들여놓은 홍준표 후보는 오랜 의원 경험만큼 포스터에서도 세월이 묻어났다.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거포스터 변천사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안철수 대선 후보 포스터

 안철수 후보는 이전 선거에서 어깨 위 얼굴까지만 포스터에 실었지만 이번에는 상반신 전체를 모두 나오게 했다. 양 손은 하늘 위로 뻗고 있다. 안 후보의 포스터는 다섯 명의 후보 중 가장 변화가 컸다.

 한나라당 소속으로 2004년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단 유승민 후보는 그동안 선보인 대부분의 포스터에서 부드럽고 선한 느낌을 강조했다. ‘심블리’라는 별명을 가진 심상정 후보는 모든 선거 포스터에서 이가 다 보일 만큼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선거 때마다 달라지는 당명이 인상적이다.

김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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