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후보, 유승민 후보/사진=방송화면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대선토론'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복지 공약을 비판했다.

28일 KBS 1TV,MBC,SBS 동시 생중계 된 19대 대통령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경제 분야 대통령 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와 심상정 후보가 증세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유승민 후보는 "법인세, 소득세, 재산세, 보유세에 부족하다면 부가가치세까지 고려해 증세할 수 있다. 그러나 심 후보가 주장하는 사회복지세는 반대한다"며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아주 조금 증세하고 나머지는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 마련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는 박근혜 정권과 같다. 증세 없는 복지하려다 담뱃값을 올린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심상정 후보는 "복지공약은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것인데,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며 "복지는 국민들이 정부에 낸 세금이 자신들에게 돌아온다는 믿음만 있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심상정 후보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OECD 국가 중 10위 수준의 복지다. 이를 위해연간 70조 증세에 사회복지세와 목적세를 신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승민 후보는 "심 후보 공약에 있는 연간 70조 증세는 너무 급진적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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