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특위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아들 군대 문제를 비롯한 도덕성 검증에 나섰지만 되레 역풍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게 생겼다.

24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경 의원은 이 후보자 아들 군대 문제 관련 자료 미제출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해다. 그러나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오히려 '경 의원 아들 군면제 의혹을 먼저 해명하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 실제로 경 의원 장남 경 씨(26)는 질병으로 군면제 판정을 받았지만 질병명은 미공개였다.

▲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 군 면제 병명비공개 의혹/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여기에 더해 경 의원을 향해 'IDS 홀딩스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하라'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2016년 일요신문 보도에 따르면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1조 원대 피해를 낸 IDS홀딩스 사태 중심에 경대수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종의 '다단계' 연루설이다. 

경 의원은 2014년 3월 IDS홀딩스의 전신인 IDS아카데미 창립 7주년 기념 영상에 등장했다. 경 의원은 영상에서 “IDS아카데미 창립 7주년을 맞이해서 회장님과 대표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IDS아카데미가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라는 인사를 남겼고 이로인해 IDS홀딩 사태 개입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각종 시민단체를 비롯한 피해자 모임 단체에서 경 의원을 향해 개입 의혹 해명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경 의원을 향해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간사로서 자질이 부족하다. 경 의원 인사청문회를 먼저 해야한다'고 꼬집고 있으며 이낙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후 경 의원이 오히려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 'IDS 증권 홍보영상'에 등장한 경대수 당시 새누리당 의원/사진=유튜브

 

김의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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