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문재인 정부의 거시경제정책 과제인 '소득주도성장'을 뒷받침할 가구 소득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다.

▲ 정부가 오는 2019년까지 가구 소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19년까지 가구 소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키로 하고, 가장 먼저 다음달 하순, 임금근로자 소득 통계를 발표한다. 임금근로자 소득통계는 기존 일자리행정통계에 고용보험과 건강보험 등의 데이터를 결합한 것이다.

임금근로자에는 상용근로자와 일용직 근로자, 임시근로자 등이 포함된다. 임금근로자 소득통계가 나오면 임금근로자 중 가장 많은 소득을 받는 이부터 가장 적은 소득을 받는 이까지 소득 수준별로 나열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연봉 3,000만원을 받는 근로자가 전체 임금근로자 중 상위 몇%에 해당하는지, 금융업 종사자의 평균 연봉은 얼마인지, 소득 상위 1%에 해당하는 연봉 수준은 얼마인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오는 2019년까지 자영업자의 사업소득과 연금·퇴직소득 등을 망라한 가구소득 DB가 축적되면 사회적 계층 이동까지 알 수 있어 일자리는 물론 양극화 등 각종 정책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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