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김다솜이 역공격을 당하며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주말극 언니는 살아있다'13, 14회에서 김다솜은 완벽한 ‘세라박’의 삶을 위해 끊임없이 악행을 저지르게 되는 양달희 역으로 분했다. 

양달희는 연인이었던 설기찬(이지훈)과 화장품 박람회에서 우연히 재회했다.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은 당황했고, 설기찬은 양달희에게 이전 일에 대해 추궁하기 시작했다. 양달희는 “날 왜 찾아? 이미 우린 끝난 사인데. 할 말 없으니까 모르는 척하고 그냥 지나가자”라고 독한 말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또 자리를 피하기 위해 설기찬을 치한으로 몰아세웠다.

이어 양달희는 구세경(손여은)으로부터 설기찬이 새로 개발한 불가리안 로즈를 뺏어 오라는 지시를 받았다. 양달희는 설기찬이 불가리안 로즈를 재배하기 위해 사려던 땅을 시세보다 몇 배의 돈을 들여 매입했다. 사실 그 땅은 폐기물 매립지였고 설기찬이 로비화장품에서 그 땅을 매입하도록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 그의 역공격에 양달희는 난처한 상황에 빠지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또 양달희는 강하리(김주현)가 설기찬과 아는 사이임을 알고, 그를 회사에서 쫓아낼 계획을 세웠다. 양달희는 구세경에게 강하리와 설기찬의 관계를 전하며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이처럼 김다솜은 김주현, 이지훈과 악연으로 얽히고설키며 다양한 사건사고로 시청자에게 긴장감과 흥미를 불어넣고 있다. 김다솜은 끊임없는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야망에 가득 찬 양달희 역을 안정적으로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SBS '언니는 살아있다' 방송화면 캡처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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