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비자' 행 기내에서 주변 시선에 아랑곳 않고 성행위하는 남녀/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스페인 '이비자' 행 비행기에서 처음 만난 남녀가 추태를 부려 국제적으로 비난받고 있다.

지난 7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스페인 이비자로 향하는 여객기 좌석에서 여성을 무릎 위에 앉히고 주위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성관계를 했다. 

이 남성에겐 지상에 6년 사귄 약혼녀가 있었으며, 임신 6개월째인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영국의 타블로이드 일간지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기내 좌석에서 성행위를 한 이 남성은 요리사 숀 에드먼슨이다. 그는 임신한 여자친구 제나 로스를 집에 놔두고 젊은이들의 휴양지로 유명한 이비자 섬으로 홀로 떠났고, 비행기 안에서 처음 만난 이 여성과 즉석에서 성행위를 했다.

당시 두 남녀는 만취해서 1시간가량 도를 넘는 애정행각을 벌였고, 결국 숀은 주변 승객들에게 “콘돔 있느냐”고 외친 뒤 실제로 성관계를 즐겼다.

이 기내 성관계 동영상이 온라인 상에 퍼지면서, 숀의 지인들은 충격에 빠졌다. 한 친구는 “숀이 별명이 카사노바일 정도로 원래 여자관계가 좀 복잡한 편이다”라며 “약혼녀가 없는 그 틈을 못 참고 이런 짓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 속의 여성과도 아마 그날 처음 만났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숀의 여자친구는 이 사건을 알고 있고,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숀의 새 아버지 그레이엄 올리버(52)는 더 선에 “영상을 봤지만, 숀과 아직 얘기하지 못했다. 약혼녀와 어찌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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