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살인범 여아 살인사건 피의자 A양이 그린 그림/사진=SBS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인천 초등생 살인범 A양이 ‘캐릭터 커뮤니티’에 그린 그림이 눈길을 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17일 방송에 공개된 A양이 그린 그림은 무척 기괴하다. 사람의 머리가 음식처럼 접시 위에 올려져 있고 두개골은 반이 열려 뇌가 보이는 끔찍한 장면이다. 제보자는 “자신의 캐릭터를 음식처럼 표현해 놓은 사진이 있어서 이건 정말 심하지 않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범죄학 전문가 표창원은 “캐릭터 커뮤니티, 고어물이 이 사건에 불을 댕긴 역할이 될 수 있지만 사회관계가 충실 했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거다”라며 커뮤니티 자체만의 사건이 아니라 사회의 관심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인천 초등생 살인범 A양이 그린 그림/사진=SBS

인천 여아 살인 사건으로도 불리는 이 사건의 배경에 역할극 기반의 ‘캐릭터 커뮤니티’가 있었던 것이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피의자 A양은 ‘캐릭터 커뮤니티’ 중에서도 잔혹물을 다루는 ‘시리어스 커뮤’에서 살인, 시체 유기, 시신 훼손 등을 소재로 역할극을 하다가 현실과 가상을 망각하게 된 것으로 유추된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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