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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우승 후보…’멀티 챔프’ 없는 LPGA, 새 역사 쓰나

기사승인 2017.06.19  14: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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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룩 헨더슨./사진=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선 좀처럼 다승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69)에서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도 시즌 첫 우승자가 나왔다. 브룩 헨더슨(20ㆍ캐나다)은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 15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재미동포 미셸 위(28)와 렉시 톰슨(22ㆍ이상 미국)을 2타 차로 제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최종순위

    헨더슨은 지난 해 7월 포틀랜드 클래식 이후 약 1년 만에 투어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30만 달러(약 3억4,000만 원)도 거머쥐었다.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에 불과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슈퍼 루키' 박성현(24)과 신지은(25)은 이날 나란히 3타를 잃고 11언더파 269타 공동 13위로 밀렸다. 김효주(22)가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의 성적으로 공동 7위에 오른 것이 한국여자골프로선 위안거리였다.

    ▲ 2017시즌 LPGA 대회별 우승 선수

    시즌 15개 대회를 소화한 현재 투어 우승자는 15명에 이른다. 대회마다 서로 다른 우승자가 배출된 셈이다.

    따라서 지난 1991년을 능가하는 춘추전국 상황이 연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 나오고 있다. 1991시즌에는 16번째 대회 만에 다승자(제인 제디스)가 나왔다. 24일부터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될 경우 LPGA는 1991년보다 더한 혼전 양상을 띤 것으로 기록된다.

    누가 우승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다. 세계랭킹을 살펴봐도 최상위 선수들간 간극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8.55점)과 2위 리디아 고(8.09점)의 세계랭킹 포인트 차이는 0.46점에 불과하며 주타누깐(22ㆍ태국)과 5위 전인지(7.14점)의 차이도 1.41점 밖에 나지 않는다. 쭈타누깐은 1승, 리디아 고(20ㆍ뉴질랜드)는 의외로 무관에 그치고 있다. 향후 대회 성적에 따라 1위부터 5위까지 순위가 언제든 요동칠 수 있는 것이다.

    우승자들을 국적별로 분석하면 한국이 단연 1위에 올라 있다. 한국여자골프는 올 시즌 7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5년(15승 합작)에 버금가는 기세다. 그러나 모두 1승씩 만을 달성했다. ‘에이스’가 없는 상황인 것이다. 2015년 한국여자골프의 상승세를 주도했던 선수는 박인비(29)였다. 박인비는 그 해 한국여자골프가 달성한 15승 가운데 33.33%에 달하는 5승을 혼자 쓸어 담았다.

    지난 시즌 손가락 부상으로 주춤한 박인비는 전성기 기량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등극했으나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3승, 올 시즌 1승을 올린 장하나(25)는 돌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복귀했다. 전인지(23)와 박성현(24)은 주로 ‘톱10’ 안팎에서 맴돌고 있다. 여자골프 최강국인 한국마저 다승자를 배출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 이외 국가들은 8승을 합작 중이다.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스 우승자인 브리타니 린시컴(32)을 비롯해 크리스티 커(40)가 버티고 있는 미국뿐 아니라 태국(쭈타누깐), 중국(펑샨샨), 일본(노무라 하루), 노르웨이(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캐나다(헨더슨) 등 다양한 국가들의 선수들이 호시탐탐 또 한 번의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다.

    투어 강자들이 어느 때보다 두터운 층을 형성하고 있어 당분간 상대를 꾸준히 압도할 만한 선수가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어쩌면 춘추전국시대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지 모를 일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저작권자 © 한국스포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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