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Q 치킨 매주 화요일 5천 원할인 이벤트 돌입(선착순 2,500명)/사진=카카오 플러스 친구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BQ가 치킨 가격 인상 철회를 발표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태도와 이후 사과문에서도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BBQ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BBQ는 SNS를 활용한 가격 할인 전략으로 성난 여론을 달랠 심산이다. 

BBQ는 공식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6월부터 치킨 가격 할인 이벤트를 시작했다. BBQ는 "비비큐가 플친(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대상 최대 5,000원을 팍팍 할인해 줍니다. (선착순 2500명). Stand By and Eat. 카카오가 마련해준 DC, 모두 Get 하쇼셩"이란 문구를 게재하고 매두 화요일마다 5,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BBQ가 '통 큰' 가격 할인으로 소비자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주 화요일 8시 무렵이면 할인 이벤트 참여자가 선착순 인원 2,500명을 초과해 쿠폰을 받기 힘들다'는 글이 올라왔다. 

한편 지난 20일 BBQ는 치킨 가격 인상에 대한 장난스러운 사과 공지로 네티즌 뭇매를 맞았다. 공식 블로그에 "싸나이답게" "시원하게 용서를 구한다" 등의 문구로 물의를 빚자 재빠르게 수정했다. 그러나 사과문 수정 후에도 댓글 수백 개가 달리는 등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김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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