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송남석]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입사 후 2년 내에 첫 이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이직 사유로는 과다한 업무와 불안한 회사의 미래, 저연봉 등이 꼽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이직 경험이 있는 남녀 직장인 469명을 대상으로 ‘첫 이직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8.9%가 입사 후 2년 이내를 꼽았다고 2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입사 후 1년 이상 2년 미만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26.9%로 가장 많았고 ▲6개월 이상 1년 미만(16.6%) ▲2년 이상 3년 미만(16%) 6개월 미만(15.4%)이라는 답변이 주류를 이뤘다.

첫 이직 사유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9.2%가 ‘업무과다 및 야근으로 개인생활을 누리기 힘듦’을 꼽았고 ▲회사의 비전 및 미래 불안(24.5%) ▲낮은 연봉(21.5%) ▲상사 및 동료와의 불화(8.3%) ▲타 회사 및 헤드헌터의 스카우트 제의(6.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생애 첫 이직은 순조롭게 진행됐을까. 이직 시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6.2%가 ‘채용 기업 찾기’를 첫 손가락에 꼽았다.

그 뒤로는 ▲업무성과, 경력기술 등 입사지원서 작성(25.4%) ▲면접(17.5%) ▲스펙(자격증, 어학점수) 쌓기(11.9%)란 답변이 이어졌지만 ▲어려움이 없었다(17.5%)는 의견도 상당수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첫 이직 시 공백기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해 65.4%가 이직할 곳이 정해진 후 퇴사하거나 퇴사 후 3개월 이내에 이직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퇴사 후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26.9%)로 가장 많았고 ▲이직할 곳이 정해진 후 퇴사(24.7%) ▲퇴사 후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18.1%) ▲퇴사 후 1개월 미만(15.8%) 이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첫 이직한 직장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58.2%의 직장인이 ‘만족한다’고 답해 절반이 넘는 직장인이 만족스러운 첫 이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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