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지영]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다룬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게시판에 성락교회 성도들의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24일 ‘귀신 쫓는 목사님, 의혹의 X-파일’이라는 제목으로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를 고발했다. 해당 방송 내용에는 김 목사의 성폭행, 부정재산축적 등의 의혹이 담겨 있었고 방송 후 성락교회와 김기동 목사는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성락교회의 성도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게시판에 ‘방송 내용이 편파적이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한 성도는 “신뢰가 완전히 무너져버렸다”며 “성경말씀도 나오지 않고 편파적으로 방송을 하고 의혹제기만 했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성도는 “우리 성락교회 어제 방송에 올렸는데 내용보니 교회를 힘들게하고 명예훼손하여 고소당한자의 편의 말만 듣고 진행되더군요”라며 “세계적으로 나가는 지상파 방송을 통하여 어찌 그럴 수 있나요”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성도도 “제목부터 편파적이었다”며 “카카오톡 제보에 교회측 성도분들이 그토록 공정하게 방송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검토하셨나요? 인기와 흥미위주로만 방송을 내보내신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지실 각오를 하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다른 누리꾼들은 “방송 못보셨나요? 제작진이 김기동 목사의 반론을 들으려고 2번이나 공문을 보내도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구요.. 뭐가 불공정 방송이라는거죠.. 당신 원목파세요?”, “편파적이지 않고 아주 매우 공정하게 방송했다”, “사회를 위해 이단 사이비에 의해 억울하게 피해를 본 사람들을 위해 잘하는 방송입니다”라며 ‘그것이 알고싶다’ 측의 손을 들어주는 댓글을 잇따라 남겼다.

김지영 기자 jiyoung9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