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주/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성주그룹의 김성주 회장이 화제다. 김성주 회장은 26일 성주디앤디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했다. 성주디앤디(MCM 브랜드 생산·판매법인) 협력사들이 지난 3월 성주디앤디로부터 불공정거래 행위를 당했다며 공정위에 김성주 회장을 신고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친박’ 기업인으로 유명한 김성주 회장은 2014년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임명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보은 인사라는 의심을 받았다. 김성주 회장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기 때문이다.

김성주 회장은 지난해 박근혜 게이트에서 비선 조직 ‘팔선녀’의 일원이라는 의혹에 시달리기도 했다. 지난해 김성주 회장은 이 같은 ‘팔선녀’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성주그룹은 “팔선녀에 성주그룹 김성주 회장이 포함돼 있다는 근거 없는 추측성 소문이 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한 김성주 회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그런 시시한 여자들 옆에 빌붙을 이유가 없지 않나”라며 직접 해당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한편 김성주 회장은 오는 2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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