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생활체육 야구대회 현장/사진=고흥군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본격 가을을 알리는 9월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생활체육이 활발하게 기지개를 켜고 있다. 강원도 인제군에서는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열리고 전남 고흥군에서는 생활체육 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인제군에 따르면 2016 강원도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9월 3~4일까지 잔디구장, 서화생활체육공원, 상남생활체육공원 등 6개 읍ㆍ면 2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강원도교육청에서 주최하고 강원도인제교육지원청, 강원도체육회 산하 경기단체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18개 시ㆍ군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24개 종목 9,15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3일 원통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넷볼 경기를 시작으로 4일까지 농구, 배구, 배드민턴, 프리테니스, 연식야구, 족구, 창작댄스 등 24개 종목이 펼쳐진다.

군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시ㆍ군 교육지원청을 통해 사전 접수한 160여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군의 대표 명소인 산촌민속박물관, 박인환문학관, 만해마을을 둘러보는 문화탐방을 실시한다. 2~3일까지 이틀간 잔디구장에서 ‘베른의 기적’, ‘런어웨이 버케이션’ 등의 영화를 상영하는 등 다양한 문화ㆍ체험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도내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학교스포츠클럽 체육활동을 결산하고 스포츠 정신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이번 대회가 승패를 떠나 참가 학생들이 화합하고 우정을 나누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고흥군에서는 지난 28일 국민체육센터에서 전남지역 야구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6회 고흥우주항공배 생활체육 야구대회가 개회식을 갖고 3주간의 생활체육 야구열전에 돌입했다.

개회식에는 이광재 전라남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 여러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폭염을 씻어 내리는 반가운 비가 내린 가운데서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 위해 모인 전남 야구동호인 500여명(24개 팀)의 열기가 뜨거웠다고 군 측은 설명했다.

이광재 회장은 “금산야구장 및 도화야구장 신설 등 야구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과 관심을 가져준 고흥군에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며 “야구장 준공 후 전라남도협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각종 대회가 유치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흥우주항공배 생활체육 야구대회는 3주간 수덕야구장, 과역중학교, 점암중학교 등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열릴 예정으로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말이 되면 총 4개 면의 구장을 확보하게 된다”면서 “새로 조성될 야구장의 동계전지훈련 유치는 물론 다양한 생활체육 야구대회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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