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민/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KIA 윤석민(30)이 돌아왔다.

KIA는 30일 광주 SK전을 앞두고 윤석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 4월27일 어깨 통증으로 말소된 지 125일 만의 1군 복귀다. 통증이 조금 나아진 상황에서 재활을 서두르다 회복이 더 더뎌졌다.

뒤늦게 돌아온 만큼 그가 해줘야할 역할은 더 크다. KIA는 현재 치열한 5위 싸움 중이다. 4위에 올라있지만 5위 LG가 0.5경기 차로 추격 중이고, 그 뒤를 SK가 0.5경기 차로 따라 붙어있다. 더욱이 윤석민이 복귀한 이날 SK와 맞대결을 하는 만큼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윤석민은 퓨처스(2군) 리그에서 7경기에 등판해 10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2km 정도에 그쳤다. 전성기에 비하면 아직까지 '베스트'의 모습은 아니다. KIA는 윤석민을 불펜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윤석민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KIA의 시즌 성패가 갈릴 수 있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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