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허인혜 인턴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권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다른 해법보다 더민주로 직진 행보를 걷겠다며 ‘3지대론’을 피해갔다. 제3지대 발언은 지난 27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이후 당의 색깔을 묻는 질문들에서 나온 생각으로 읽힌다.

김부겸 의원은 “전당대회 이후 두 가지 말이 돌고 있다”며 “친박, 친문을 제외한 중간세력들이 제3지대로 모이는 것 아니냐?”는 외부의 의견을 전했다.

당을 나간 뒤 신당을 창당해 대권에 도전하는 데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김부겸 의원은 “잠재적 대선 주자로 거론되어온 나의 입장”이라며 “신당을 하려면 국민들이 공감할 대의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 뒤 “당내에서 싸우겠다”고 적었다.

김부겸 의원이 6월 당권 불출마를 선언한 뒤 영호남과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지지자들과 스킨쉽을 늘려가면서 ‘대권 도전’에 대한 실마리가 나왔다.

김부겸 의원의 30일 입장 표명으로 지금까지 대권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다. 지지율이 높아 유력 후보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아직 대선 후보 레이스를 공식화하지는 않았다.

허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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