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약제로 운영되는 롤스로이스 스튜디오 아뜰리에는 고객들에게 주문제작 롤스로이스, '비스포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롤스로이스모터스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재웅]우리나라에 롤스로이스 스튜디오가 열린다. 롤스로이스의 주문 제작 시스템 ‘비스포크’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29일 인천 BMW 드라이빙센터에 롤스로이스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오는 11월 1일 오픈 예정이다.

국내에 만들어지는 롤스로이스 스튜디오는 영국 굿우드 본사에 있는 ‘아틀리에’에 이은 세계 두 번째 글로벌 스튜디오다.

200㎡크기로 자동차갤러리와 아틀리에로 나뉜다.

자동차갤러리에는 롤스로이스의 최신 모델이 교대로 전시된다.

아틀리에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비스포크 차량 주문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실제 제작된 비스포크 차량 사진들뿐 아니라 견본품들도 비치해뒀다.

관계자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비스포크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거의 모든 색을 적용할 수 있다. 4만4,000여개 색깔을 준비했다. 심지어는 기르는 개 털 색으로 차를 만들었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보석 장식 등 고객이 원하는 거의 모든 주문 제작을 해준다. 

아울러 롤스로이스는 BMW 드라이빙센터 시설을 적극 활용한 시승공간도 마련했다. 2.6km에 달하는 폐쇄형 서킷이 그것으로, 본사 드라이빙 아카데미 소속 전문 강사들까지 시승을 돕게 된다.

이날 스튜디오 공개를 기념하기 위해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도 자리에 참석했다.

토스텐은 “스튜디오는 딜러샵이 아닌 재미있는 라운지에 가까운, 고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다”며 “한국은 작년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나라로 아시아 시장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본사가 아닌 국가에는 세계 최초로 스튜디오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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