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사진=KLPGA 제공.

[한스경제 박종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여왕 박성현(23·넵스)의 시즌 8승 전망에 적신호가 켜졌다.

박성현은 30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골프장(파72·6,573야드)에서 열린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박성현은 공동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34위에 그치며 시즌 8승 달성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다.

그러나 박성현은 "흐트러진 샷이 돌아와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면서 "퍼팅만 따라준다면 선두 그룹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김해림(27·롯데)과 올해 연장전에서 2차례나 진 신인 김지영(21·올포유)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앞선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에서 이번 시즌 첫 컷 탈락의 아픔을 겪은 장수연(22·롯데)도 버디 6개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상금랭킹 122위에 그쳐 내년 출전권 유지가 벅찬 이시온(27·바이네르)도 공동 선두로 나섰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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