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대결을 앞두고 있는 최두호(오른쪽)와 컵 스완슨. 최두호와 스완슨은 다음달 11일 UFC206에서 격돌한다./사진=컵 스완슨 페이스북.

[한스경제 박종민] UFC 최두호(25·부산팀매드)와 컵 스완슨(미국)의 대결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최두호는 다음달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릴 UFC206에서 스완슨과 맞붙는다.

최두호는 ‘가장 위험한 모범생’이라는 별명을 지녔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최근 최두호에게 이 같은 애칭을 붙였다. 곱상한 외모의 소유자지만, UFC 경기에선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지닌 까닭이다.

최두호는 UFC 데뷔 후 치른 3경기 모두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최두호는 2014년 11월 23일 UFC 데뷔전에서 후안 푸이그(멕시코)를 경기 시작 18초 만에 카운터 펀치로 쓰러뜨렸다. 작년 11월 28일에는 서울에서 샘 시실리아(미국)에 1라운드 1분 30초 만에 KO승을 거뒀으며 올해 7월 9일에는 티아구 타바레스(브라질)를 주먹 두 방으로 눕혔다.

UFC 페더급 랭킹 14위 최두호는 5위 스완슨을 상대로 4연속 KO승에 출사표를 내던졌다. 물론 스완슨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종합격투기 통산 23승 7패를 기록 중인 베테랑 스타다.

최두호와 스완슨은 최근 UFC 홈페이지 'UFC 206'의 승자 예상 코너에서 엇비슷한 득표율을 기록했다. 경험은 최두호가 뒤지지만, 그 동안의 3경기에서 보여준 파괴력은 스완슨 못지 않다는 평가다. 최두호는 스완슨과 대결을 앞두고도 결코 주눅들지 않는 모습이다. UFC 팬들이 최두호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른 이유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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