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박석민/창원=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NC 박석민(31)이 '7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NC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가져가게 됐다.

박석민의 대포가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박석민은 0-0으로 맞선 7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허프의 6구째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팽팽하던 흐름은 순식간에 NC로 넘어왔고, LG는 추격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박석민에게는 더 의미 있는 가을야구다. 박석민은 2004년 프로 데뷔 후 지난해까지 줄곧 삼성에서만 뛰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매년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으며 '삼성 왕조'의 한 축을 담당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프리 에이전트) 자격으로 4년 최대 94억원의 조건으로 NC로 이적했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NC가 올해 LG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면 NC는 창단 후 처음, 박석민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다. 박석민이 가슴 속에 품고 있는 꿈이기도 하다. 이제 그 꿈을 잡는데 까지는 단 1승만 남겨 놓고 있다.

창원=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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