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원종현/창원=임민환 기자

[창원=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LG가 NC 원종현(29)에 막혀 대역전극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LG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0-2로 졌다. 막판 추격도 허무하게 끝났다.

LG는 0-0으로 맞선 7회 선발 허프가 박석민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이전까지 팽팽하던 흐름은 미묘하게 NC로 넘어갔다.

LG는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NC의 철벽 불펜을 넘을 수는 없었다. LG는 0-2로 뒤진 8회 1사 후 대타 서상우를 냈다. 서상우는 바뀐 투수 원종현에게 3구 째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후속 손주인은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9회 마지막 불씨도 살리지 못했다. 선두 타자 김용의가 원종현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천웅이 중전 안타를 뽑아내 만든 무사 1루에서는 박용택이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후속 히메네스는 2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만들어 내며 2사 1,2루를 만들어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거기까지 였다. LG는 NC의 세 번째 투수 이민호에게 오지환이 삼진 아웃으로 고개를 떨구면서 경기를 그대로 마쳐야 했다. 전날(21일) 1차전에 이어 이날 2차전까지 모두 내준 LG는 플레이오프 탈락까지 단 1패만 남아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창원=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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