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전 승리를 이끈 이민호(왼쪽)와 테임즈. /사진=임민환 기자

[창원=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올해 정규시즌에서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킨 NC 투수 이민호와 타자 에릭 테임즈가 ‘가을 야구’에서 빚을 갚았다.

이민호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2-0으로 앞선 9회말 2사 1ㆍ2루에 마운드에 올라 5번 오지환을 공 4개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LG가 분위기를 타는 시점에서 위력적인 구위로 경기를 끝내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민호는 지난 8월 개인사 문제로 구단의 징계를 받았다. 이민호의 아내라고 주장한 A씨가 SNS에 이민호의 외도와 폭행에 대한 사진과 글을 올렸다. 이에 구단은 이민호에게 벌금 1,000만원과 사회봉사 5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테임즈는 시즌 막판 음주운전으로 KBO로부터 정규시즌 8경기 출전 정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결장한 뒤 이날 2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7회말 1사 후 볼넷을 얻어 공격의 물꼬를 텄고, 6번 박석민의 2점 홈런 때 결승 득점을 올렸다.

창원=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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