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우 올림픽 때 8강에서 탈락하며 고개를 떨궜던 최미선(왼쪽)/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 박종민] 최미선(광주여대)이 정몽구배 양궁대회 우승 후 대회에 내걸린 거액의 상금에 대해 언급했다.

최미선은 22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6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한희지(우석대)를 세트점수 7-1(27-27 28-27 28-27 28-27)로 누르고 우승상금 1억 원을 거머쥐었다.

최미선은 우승 후 취재진과 만나 "저 말고도 모든 선수가 상금을 의식하며 눈에 불을 켜고 활을 쐈을 것"이라면서 "상금이 크기 때문에 동기부여도 많이 되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민선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까지 올해 열린 모든 대회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였다. 그러나 최미선은 리우 올림픽 개인전 8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미선은 이날 우승에 대해 "신규 양궁대회에서 정상에 오르게 돼 정말 기쁘다"며 "리우 올림픽 개인전에서 못한 걸 이번 대회에서 풀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