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석희/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 박종민]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한국체대)와 남자 대표팀 '맏형' 이정수(고양시청)가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남녀부 1,500m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심석희는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치러진 월드컵 3차 대회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28초937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결승에서 함께 경기를 치른 김지유(잠일고)는 심석희에 0.125초 뒤진 2분29초062를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 1,500m 결승에서는 이정수가 이번 시즌 자신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슬럼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정수는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러시아의 세멘 엘리스트라토프의 추격을 받았지만 2분20초22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정상에 섰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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