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준환/사진=갤럭시아SM 제공

[한스경제 박종민] 차준환(휘문중)이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치러진 2016-2017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0.06점, 예술점수(PCS) 74.64점, 감점 1을 합쳐 153.70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1.85점을 얻은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225.55점을 기록, 드미드리 알리예프(러시아·240.07점), 알렉산더 사마린(러시아·236.52점)에 이어 3위로 대회를 마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차준환은 '피겨퀸' 김연아(2005~2006시즌 우승) 이후 11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올렸다. 더불어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리스트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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