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조혜승 인턴기자]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두 개의 밀실-세월호 화물칸과 연안부두 205호‘란 주제로 세월호의 비밀이 방송을 탔다. 제작진은 이날 세월호 화물칸에 246톤 규모의 철근이 과적 상태로 실려 있었다고 의혹을 파헤쳤다.

▲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첫 번째 밀실은 세월호 화물칸이다. 철근 246톤은 선적의뢰서에 목적지가 명시되지 않아 제주해군기지를 향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해군이 청해진해운을 이용한 정황과 강정마을에 올해 2월 준공된 제주 해군기지가 철근의 행선지로 지목됐다.

당시 세월호 선박을 관리한 화물차 기사는 “배에 철근이 무지 들어가 있고 해군기지에 4월 16일까지만 철근이 설치됐고 그 날 이후 끊겼다”고 말했다.

세월호 사고 당시 인명 수색작업에 참여한 한 잠수사는 해경이 화물칸 수색을 하지 말라고 했다는 것.

두 번째 밀실은 연안부두 205호다. 앞서 국정원이 세월호 운영에 연관된 정황들이 포착된 바 있다.

국정원이 세월호 선박 내에서 건져 올린 노트북에서도 ‘국정원 지시사항’이란 문서가 발견돼 국정원이 세월호 운영에 관여했다는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세월호 화물칸과 연안부두 205호’편은 12.8%(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조혜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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