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다빈/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최다빈(17ㆍ수리고)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동계 아시안게임(AG) 피겨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다빈은 2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6.24점을 획득했다.

최다빈은 이틀 전 쇼트 프로그램에서 얻은 61.30점을 더해 총점 187.54점으로 중국의 리쯔쥔(175.60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최다빈은 김연아도 해보지 못한 한국 선수 첫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 김연아의 경우 2007년 창춘 대회를 앞두고 부상으로 불참했고 2011년 대회는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우승 이후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출전하지 않았다.

따라서 역대 대한민국이 동계AG 피겨에서 메달은 딴 것은 1999년 강원 대회 아이스댄스에서 양태화-이천군 조의 동메달,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여자 싱글 곽민정의 동메달이 전부였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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