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사진=연합뉴스

[고척돔=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양현종(29·KIA)이 쿠바 타선에 고전했다.

양현종은 26일 고척돔에서 열린 쿠바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은 145km를 찍으며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1회부터 장타를 허용했다. 양현종은 1회 2사 1루에서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에게 좌익선상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줘 2사 2,3루에 몰렸다. 후속 윌리암 사베드라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첫 번째 위기를 넘겼다. 2회는 삼자 범퇴로 막았다.

하지만 두 번째 위기에는 고개를 떨궜다. 3회 그는 선두타자 유엘키스 세스페데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3루에 위기를 맞았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그는 후속 로엘 산토스에게 좌전 안타를 통타 당해 첫 실점을 했다. 이어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는 데스파이네에게 또 다시 적시타를 허용했다. 양현종은 4회 임창민과 교체됐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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