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온라인을 이용해 원하는 의류를 입어보는 서비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고 있다. 고객의 반품율을 줄여주고 구매 욕구를 높인다는 분석이다.

의류 비교를 통해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는 버추사이즈. 버추사이즈 홈페이지 캡쳐

2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가상 옷 입어보기 서비스가 유행이다. 온라인에서 옷을 구매했다가 사이즈가 안 맞거나 색상이 달라 곤란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의류전문점 지유(GU)는 벤처기업 메이킵(Maykip)이 제공하는 가상 착용 서비스 ‘유니 사이즈’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에서 옷을 고르면 신장, 연령, 체중, 신체 특징에 맞춰 추천 사이즈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스웨덴계 기업 버추사이즈(Virtusize)에서는 이전에 구입한 정장과 비교한 사이즈를 이미지로 표시해준다. 기존 구입 상품과 사고 싶은 옷의 일러스트를 한 화면에 겹쳐 비교할 수 있다.

틴판얼레이(TINPANALLEY)는 버추사이즈를 활용한 뒤 소비자 반품 요청이 30% 정도 줄었다고 밝혀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버추사이즈 관계자는 “구매 의류와 기존 옷을 비교하는 것이 최고의 접근법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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