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서연] 세월호가 이르면 이달 28∼29일 목포 신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돌발 변수 없이 모든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는 가정 하에서다.

▲ 25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사고 해역 부근에서 반잠수식 선박 위에 세월호가 선적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25일 "세월호 내부의 해수 배출과 잔존유 제거 작업 등을 완료하고 목포 신항으로 이동할 준비를 마치는 데 3~5일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해수 배출과 잔존유 제거 작업 등이 최소 3일 걸린다는 점에서 이르면 이달 28일에도 출발 준비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잠수선이 있는 해역에서 목포 신항까지는 87㎞ 떨어져 있다. 반잠수선이 자체 동력이 있어 이동하는 데 하루가 채 걸리지 않는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세월호는 이르면 이달 28∼29일에는 목포 신항 앞바다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호주 기상예측 전문기관인 OWS에 따르면 반잠수선 인근 해역의 최고 파고가 이날은 0.5m, 내일은 0.9m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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