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사모/사진=박사모 카페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카페에서는 딸이 최근 태극기 집회에 나섰다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하지만 해당 글은 박사모 회원이 아닌 네티즌이 ‘교묘하게’ 박사모를 조롱하기 위해 올린 글이었다. 글을 세로로 읽어보면 “근혜 구속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박사모 측은 “교활하다”, “치졸하다”, “어이가 없다”며 분노하고 있다. 한 박사모 회원은 “저 글을 쓴 자는 본인도 이번 사태의 부당함을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공을 들여 조롱하는 글을 쓰며 즐거워했겠지요. 그야말로 구제가 불가능한 저열한 인성, 하찮은 인생의 표상이로군요”라며 작성자를 비판했다.

해당 글은 현재 카페에서 삭제된 상태다.

한편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는 김해 봉하마을에서 태극기 집회를 개최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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