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한국투자신탁운용은 연금 특화펀드인 '한국투자TDF알아서 펀드시리즈(이하 알아서펀드)'의 설정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운용은 약 3년 동안 상품을 개발해 지난달 7가지로 구성된 알아서펀드 시리즈를 내놨다. 이 펀드는 지난달 초에 설정돼 2개월 만에 빠른 속도로 가입이 늘어났다.
 
알아서 펀드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주식과 채권의 투자 비중을 조절한다. 가입 초기에는 주식비중이 높으며, 은퇴 시점이 가까워지면 채권비중을 늘려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게 특징이다.
 
회사 측은 운용성과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펀드의 장점으로 꼽았다. '한국투자 TDF알아서 2040펀드(주식혼합-재간접형)(S)'는 지난달 8일 설정 이후 현재까지 3.44%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태경 한국운용 퇴직연금마케팅부문 상무는 "은퇴 이후를 대비해야 하는 TDF펀드는 은퇴 이후에 소득을 대체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알아서 펀드 시리즈는 채권혼합형 1종과 주식혼합형 6종으로 구성됐다. 주식혼합형은 은퇴시점을 기준으로 2020부터 2045펀드까지 5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게 구성됐다.
 
한국투자증권, 기업은행, 하나은행,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 유안타증권, 펀드온라인코리아, 하이투자증권, HMC투자증권, KB증권 등 전국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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