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 19대 대선 투표 용지, (오) 18대 대선 투표 용지/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19대 대선의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트위터를 비롯한 SNS 상에서 “간격이 붙어 있는 투표용지를 받았다”라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 대선의 투표용지는 후보자들 이름 간의 간격이 띄어져 있다. 그러나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후보자들의 이름 사이 간격이 붙어 있었다. 이 같은 변화는 무효표 발생을 막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투표에 사용되는 도장이 후보자들의 이름 칸 사이에 걸쳐서 찍히게 되면 무효표로 분류 된다. 이러한 무효표 사태를 막기 위해 이번 대선에서의 투표용지는 공식적으로 ‘간격이 띄어져 있는’ 종류 하나다. 

▲ 20대 총선 당시 투표용지 개정 홍보 이미지/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그러나 투표용지를 촬영할 수 없는 점을 빌어 투표용지에 대한 루머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20대 총선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여백을 추가해 변화를 준 투표용지에 대해 홍보를 했으나 그 효과가 미미했다. 이번 사태는 유권자들이 투표용지 변화를 인식 하지 못해 벌어진 '가짜뉴스' 사태로 추측되고 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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