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부산·울산 공급 풍성, 견본주택 7곳 개관, 당첨자발표 11곳, 계약 4곳 진행
▲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동안 매년 10조원씩 총 50조원을 투입해 도심재정비사업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가음달 임대주택이 주택 공급 40% 이상 공급될 예정이다. 사진은 서울 북아현동 뉴타운 개발 예정지. 사진제공= 연합뉴스.

[한스경제 최형호] 다음달 건설사들이 물량 공급에 박차를 가하면서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 개막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특히 다음달 분양시장은 문재인 정권의 임대주택 확장 정책 기조와 맞물려 뉴스테이를 포함한 임대주택의 공급 물량이 전체의 40.8%를 차지해 주목된다.

28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첫째주에는 총 10곳에서 8707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또한 부동산 114에 따르면 5~6월 전국에서 뉴스테이, 민간임대 등 다양한 형태로 공급되는 임대아파트가 1만 9000여 가구를 공급한다.

지역별로 경기(1만 1934가구)와 인천(894가구) 등 수도권에 68%가 몰렸고 비수도권 중에서는 부산(2804가구), 대구(1726가구), 세종(310가구) 등에서 임대주택 공급이 계획돼 있다.

특히 다음달에는 전체 공급 물량 중 41.7%가 부산·울산(3664가구)에 집중됐다.

견본주택은 7곳에서 문을 열고, 당첨자발표는 6곳, 계약은 6곳에서 이뤄진다.

그 중에서도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와 울산 송정지구에는 향후 분양전환되는 민간임대주택 물량이 등장해 예비 청약자들의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우선 금강주택은 다음달 1일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A2블록에 들어서는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의 1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 동, 전용면적 59㎡, 총 870가구 규모다. 전체 가구가 판상형이고,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낙동강 조망도 가능하다.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되며 임대 기간 중에는 취득세, 재산세가 면제된다.

같은 날 금강주택은 울산광역시 송정지구 C-1블록에 임대주택인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 Ⅱ’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5개동, 전용면적 90~99㎡ 총 304가구(전용 90㎡ 86가구, 전용 99㎡ 218가구)로 이뤄져 있다. 단지는 송정지구 내 최초이자 유일한 중대형 단지로써 높은 희소성을 자랑할 전망이다.

특히 공공택지에 위치해 있지만 일반 민간임대주택으로 분류되어 있어 청약자격이 까다롭지 않고 주변시세대비 저렴하게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견본주택 개관도 한창이다. 특히 임대 주택 등의 공급 주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국가에서 주도하는 건설사들이 대부분인데 반해 이달에 지어지는 임대주택은 주로 민간건설사들이어서 눈길을 끈다.

우선 금강주택은 송정지구 C-1블록에 이어 다음달 2일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EAB-7블록에 공급하는 ‘송산그린시티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을 연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9개 동, 전용면적 84㎡ 총 69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서측으로 중심상업지구와 대형 근린공원이 위치하고, 북측으로는 어린이 공원과 보행자 도로가 계획되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 단지 남측으로는 시화호화 연결되는 하천도 있다. 오는 연말 안산과 송산을 잇는 송산교, 시화교가 개통예정이라 안산까지 차로 5분대면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도 같은 날 광주 북구 본촌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본촌’을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지상 25층 10개 동 총 834가구 규모로, 이 중 199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전용면적 64~84㎡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남향 위주 2열 배치와 판상형 구조가 특징이다. 단지가 위치한 본촌동은 광주의 핵심주거지역인 일곡지구, 첨단지구, 양산지구 인근에 위치해 완성된 생활인프라와 교육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임대주택은 8년 동안 임대 기간이 보장되고 임대료 상승률이 1년에 최고 5%까지 제한되는 만큼 일반 아파트보다 저렴한 임대료가 장점”이라며 “특히 요즘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임대주택이 공급하는 만큼 분양시장은 6월을 기점으로 상승곡선의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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