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K리그 챌린지’ FC 안양의 홈구장인 안양종합운동장이 특별하고 의미 있는 벽화로 단장된다.

FC안양(구단주 안양시장 이필운)과 안양시자원봉사센터(소장 이정구)는 안양종합운동장 내 노후된 환경을 개선해 참여형 문화공간을 창출하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으로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FC안양,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시설관리공단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경기장 내부에 시와 FC안양의 정체성을 조금 더 표현해내고자 출발했다.

안양종합운동장 내부를 1구역과 2구역으로 나눠 1구역에는 FC안양의 ▲앰블럼 ▲선수단 ▲서포터즈 ▲마스코트 이미지를 담고, 2구역에는 시를 대표하는 안양 8경 중 ▲망해암 ▲삼막사 ▲만안교의 스토리가 그려진다.

밑그림 디자인은 계원예술대학교 순수미술과와 기업&청년을 매칭하는 교육 플랫폼 ‘BLOCK’이 맡아 진행하며, 채색은 FC안양 선수단과 사무국을 포함해 안양시민이면 누구나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는 다음 달 말 마무리 될 예정이며, ‘1365 자원봉사포털 홈페이지’ 내 자원봉사 신청을 통해 지속적으로 참가신청을 받는다.

FC안양 임은주 단장은 “안양시청, 안양시 자원봉사센터와 시설관리공단의 협조로 좋은 의미의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프로스포츠가 시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다양한 세대의 볼거리를 충족시켜야 한다”며 “이번 행사는 향후 안양종합운동장이 안양의 랜드마크가 되기를 기대하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양=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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