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명품' 해변 품은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
▲ 율포솔밭해수욕장/ 사진=보성군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차(茶)의 고장, 전남 보성에는 더위를 피할 ‘명품’ 해변이 있다. 회천면에 자리잡은 율포솔밭해수욕장이다. 소나무 숲이 운치 있고 모래사장도 참 곱다. 올 여름 피서여행으로 바다를 계획한다면 메모해 둔다. 오는 7월7일 개장해 8월20일까지 운영된다.

율포솔밭해수욕장은 폭 60m의 은빛 모래사장이 약 1.2km에 걸쳐 형성돼 있다. 모래사장 한편에는 수령 60여 년 된 해송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고상한 멋을 더 한다.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갯벌까지 형성돼 있다. 싱싱한 갯벌생물들은 도시생활의 피곤함을 절로 잊게 해 준다.

국토해양부는 2012년 이 예쁜 해수욕장을 ‘전국 3대 우수 해변’으로 선정했다. 또 지난해에는 해양수산부가 ‘여름 바다여행지 10선’ 중 한 곳으로 꼽았다. 이렇듯 ‘명품’ 해수욕장으로 입소문을 타는 덕에 멀리서도 애써 찾아오는 이들이 참 많다. “입장료와 주차료도 없는 데다 야영장 이용도 자유로워 여름뿐 아니라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는 것이 보성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 율포솔밭해수욕장/ 사진=보성군

율포솔밭해수욕장 인근에 즐길거리도 많다. 해수녹차탕, 해수풀장, 파도풀, 해안누리길, 수산물위판장 등이 해수욕장에서 가깝다. 또 지난 4월 문을 연 보성비봉공룡공원, 비봉마리나를 비롯해 그 유명한 차밭들이 있는 봇재, 한국차박물관 등의 관광지도 멀지 않다.

특히 율포해수풀장은 지하 120m의 맑고 청정한 암반해수를 사용하는 워터파크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다. 원두막, 식당, 파고라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함께 파도풀, 레저풀, 유수풀, 성인풀, 어린이풀, 아쿠아플레이, 슬라이드, 해적선, 대형 트릭아트 등 신나고 안전한 놀이기구를 갖추고 있다.

이 외에 제암산 자연휴양림, 보성다비치콘도, 보성녹차리조트 등의 숙박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해수욕을 즐기고 이 곳들을 차례로 둘러보면 ‘힐링’이 되고 멋진 여행 추억도 만들 수 있다.

보성군은 율포솔밭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편의시설 정비와 안전시설 점검 등 손님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보성군 관계자는 “안전관리 종합상황실 운영과 정기적인 시설점검, 방역활동 등으로 피서지 안전과 청결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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