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언주/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학교 비정규직 급식 노동자들에게 “미친놈들”, “그냥 급식소에서 밥 하는 아줌마들” 등의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단독 보도했던 SBS에 따르면 이언주 의원은 지난 6일 원내정책회의에서 “어떻게 보면 ‘생산성이 낮은’ 하급 공무원직은 말씀하신대로 추천이나 할당도 방법이다”라는 발언을 했다. 앞서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이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의 부작용을 비꼬면서 “그럴 바에야 차라리 추첨으로 뽑아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대답이었다.

보도 당시에는 급식 노동자들에 대한 발언에 묻혀 많은 화제가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11일 기자회견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발언이 다시 재조명 받고 있다. 이언주 의원이 하급 공무원을 ‘생산성이 낮다’고 표현한 것에 대한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

네티즌들은 “이언주 의원은 권위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국민들은 개돼지냐?”, “국회의원들은 생산성이 높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언주 의원은 앞서 불거진 ‘막말 논란’에 "제 마음과 다르게 표현이 돼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주게 됐다.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이 일을 계기로 조금 더 책임있는 공직자로 반성하고, 정진하면서 일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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