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인 루니/사진=루니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오랜 시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대표했던 간판 웨인 루니(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과 작별한다.

루니는 잉글랜드 샘 앨러다이스 신임 감독이 지난 29일(한국시간)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주장 역할을 맡게 된다. 그러나 기량이 현저히 떨어진 루니에 대한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이를 의식한 루니는 31일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팀과 작별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라며 "러시아 월드컵이 마지막"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17살 때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5년을 뛰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매 시간을 즐겼다"고 덧붙였다.

1985년생인 루니는 2003년 A매치에 데뷔한 뒤 115경기에 출전해 53골을 넣었다. 이는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 골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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