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관심경주] 렛츠런파크 서울 11일 1등급(제9경주)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1일 열리는 1등급(제9경주ㆍ1800m) 경주가 관심대상이다. 렛츠런파크 서울을 대표하는 선입형(출발 후 선두권 형성) 경주마와 추입형(선두권을 추격하다 막바지 역전을 노리는 전법) 경주마가 격돌하기 때문이다. 기세와 능력면에서 차이가 크지 않아 당일 컨디션과 부담중량이 변수로 꼽힌다. ‘위닝앤디’ ‘빛의왕자’ ‘소통시대’ ‘황금탑’ 등이 입상권 유력마다.

▲ 위닝앤디(수ㆍ5세ㆍR102)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추입형 경주마다. 스피드도 좋아 중반 이후 무빙 작전도 충분히 가능하다. 총 35회의 경주 가운데 13회가 1800m거리였던 만큼 풍부한 경험도 강점이다. 최근 출전한 1800m경주에서도 서울 최강마 ‘클린업조이’를 반마신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했을 정도로 상승세가 무섭다. 직전대비 높아진 중량이 부담이지만 큰 경주 경험을 잘 활용한다면 우승 가능성이 높다.

▲ '빛의 왕자'. 한국마사회.

▲ 빛의왕자(수ㆍ6세ㆍR101)

기본 스피드를 활용해 순간적으로 선두로 치고 나가는 선입형 경주마다. 상황에 따라선 추입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데뷔 이후 단 7전만에 1등급으로 ‘깜짝’ 승격했을 정도로 기본 기량이 출중하다. 1800m에 8회 출전해 우승 3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을 만큼 해당거리에 대한 자신감도 높다.

▲ 소통시대(거ㆍ5세ㆍR101)

서울을 대표하는 국산마다. 뛰어난 스피드와 탄력을 겸비해 언제든 선행을 주도할 수 있다. 상대를 압도할 추입마로 평가하기엔 조금 부족하다. 그러나 꾸준히 달릴 수 있는 강점이 있어 기대감이 높다. 1800m 출전수가 14회로 상당히 많다. 이 가운데 우승 4회, 준우승 3회를 기록했다.

▲ 황금탑(수ㆍ5세ㆍR99)

전형적인 자유마로서 통산전적만 놓고 보면 크게 눈에 띄진 않지만 그럼에도 늘 꾸준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2300m 경주에서도 선행력을 바탕으로 준우승을 기록했을 정도로 선입력이 좋다. 상황에 따라 추입 발휘도 할 수 있어 다양한 작전구사가 가능하다. 경쟁자들에 비해 낮은 부담중량도 상당한 이점이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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