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유통업계가 온·오프라인 외형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이마트 등이 잇따라 온라인몰 행사를 진행해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공식 온라인몰 ‘엘롯데’ 새단장을 기념해 오는 28일부터 3월 5일까지 대규모 온라인 할인행사 ‘리본(Re-born)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 엘롯데 리본 페스티벌 관련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의 온라인 매출은 2014년 19%, 2015년 21.5%, 2016년 16%로 매년 전년대비 두 자릿수 이상 신장하고 있다”며 “온라인몰 운영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새단장했다”고 말했다.

이를 기념해 롯데백화점은 여성 및 남성패션, 명품, 잡화, 리빙 등 모든 상품군에 걸쳐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또한, 반값 보상 및 추가 적립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엘롯데’ 몰에서 200억원 물량의 상품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우선, 80개 브랜드의 100개 품목을 선정해 최대 80% 할인된 초특가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톰보이 트렌치코트’가 17만9,100원, ‘다이슨 청소기’가 65만8,000원 등이다. 지방시, 버버리 등 직매입한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도 선착순 할인 판매한다.

엘롯데몰 내에 전자제품 전문 계열사인 ‘하이마트’ 관을 새로 오픈하는 기념으로 삼성, LG 등 다양한 가전 브랜드의 상품도 최대 10% 할인 판매 한다. 대표 상품은 LG전자 LED TV(80㎝), 삼성전자 Q9500 스탠드 에어컨, LG전자 세탁기(14kg형) 등이다.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인기 상품 27개 품목을 선정해 구매 금액의 절반을 총 2천개 수량에 한해 롯데 통합 멤버십 포인트인 ‘엘포인트(L.Point)’로 돌려준다. 대표 품목은 크리니크 화장품, 뉴발란스 운동화, 게스 청바지 등이 있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옴니채널담당 상무는 "향후 온-오프라인 연계성을 강화하고 테마별 전문관을 운영하는 등 오프라인 백화점 매장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온라인 몰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온·오프라인 동시 1억원 신세계포인트 추첨 행사 진행. /이마트

이마트도 SSG.COM(쓱닷컴) 이마트몰과 함께 28일부터 3월 15일까지 온-오프 통합 행사를 벌인다. 그 동안 이마트 행사는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져 왔지만 이번에는 이마트몰까지 합세해 이마트몰의 '오반장(오늘만 반짝 특가 '딜')', '이얼싼(이 얼마나 싼가 '딜')'의 1,200여 품목(1주 기준)이 함께 대대적 할인 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 기간 동안에는 최초로 온·오프라인 동시 1억원 신세계포인트 추첨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기간동안 구매 채널과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이마트나 이마트몰에서 쇼핑을 한후, 이마트 앱(APP) 또는 이마트몰 앱을 통해 증정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전체 당첨 지급은 1등 5,000만(1명) 신세계 포인트, 2등 500만 포인트(5명), 3등 50만 포인트(10명), 4등 5만 포인트(100명), 5등 500포인트(3면명)이다.

이마트가 창사 이래 1등 당첨금으로서는 최고액 수준의 증정 이벤트를 여는 등 온오프 통합 고객 끌어들이기에 힘을 싣는 까닭은 롯데백화점과 같은 이유다.

이마트 전체 매출에서 이마트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1%에서 올해 7.2% 수준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운영담당 상무는 “소비자들이 온오프를 넘나들며 쇼핑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는 이마트와 이마트몰이 함께 행사 상품을 선정하거나 마케팅을 함께 기획하는 온오프 통합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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